전국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로사람들의 왕래가 뜸해진 요즘,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은 가중되기 마련이다. 이들을 위해 고양마스터가드너(회장 송기창)와 마포구가 12일 반려식물 후원에 나섰다.
 
 ▲고양마스터가드너가 코로나로 고립된 독거 노인을 위해 12일 반려식물을 마포구에 후원했다. 사진은 고양마스터가드너 회원들과 마포구노인복지센터 관계자.ⓒ데일리굿뉴스

코로나로 고립된 노인 위해 반려식물 기증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반려식물 후원에 나선 단체가 있다. 정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양마스터가드너 회원들이다. 이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반려식물 1,500개를 마포구 독거노인들에게 기증했다.
 
고양마스터가드너 송기창 회장은 고양 마스터가드너 회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모든 사람들의 패턴이 바뀌어 외출도 못하고 홀로 집에서 외롭게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독거 노인들이 꽃을 돌보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부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 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키우는 1인가구 노인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10명 중 9명이 반려식물 키우기가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마포노인복지센터 이은정 원장은 "봄을 맞이해 희망을 함께 선물 받는 기분"이라며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 드리겠다"고 답했다.
 
후원 받은 식물은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활지원사 110명을 통해 1,500여명의 독거 노인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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